BMW가 신형 4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M4 컨버터블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얼마 전 고속 주행 테스트를 위해 BMW가 M4 컨버터블 시험용 모델을 이동시키는 것이 목격됐는데. 이번엔 해외 매체 ‘카버즈’ 등에 위장을 거의 벗은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사진을 보면 얇은 위장막 사이로 새로운 아일 오브 맨 그린(Isle of Man Green) 색으로 마감한 본체를 확인할 수 있다.
쿠페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M4 컨버터블은 대형 키드니 그릴을 적용했다. 대형 그릴은 여전히 논쟁 중이지만, BMW는 이 디자인이 4시리즈와 3시리즈의 차별화에 도움을 준다는 입장이다.
차량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M4 컨버터블은 이전 모델의 하드톱 대신 가벼운 소프트톱 루프로 변경했다. 새로운 루프는 약 40% 더 가벼우며 일반 4시리즈 컨버터블보다 헤드룸이 0.5cm 더 높다. 루프는 최고 50km/h의 속도 이내에서 18초 만에 열거나 닫을 수 있다.
표준 M4는 M4 쿠페와 동일한 3.0리터 트윈터보 인라인 6기통 엔진을 장착해 473마력과 56kg.m 토크를 발휘한다. 최상급 모델은 503마력과 66.1kg.m 토크를 가졌다. 표준 M4 컨버터블은 기본적으로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후륜구동이며, 최상급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시험용 차량이 위장을 거의 벗은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미뤄볼 때, 새로운 M4 컨버터블은 수 주일 내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7만 1800달러(약 8150만 원)부터 시작하는 표준 M4 쿠페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