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가 커다란 아이패드를 차량 내부로 들여올 계획이다.
외신 ‘오토에볼루션’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카에 대한 새로운 특허 출원 문서가 발견됐다”면서 “애플카 승객은 여행 중 스마트 테이블 장치를 통해 업무를 보고, 앱에 액세스하고, 다른 사람과 연결해 공동 작업까지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애츨에 최근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문서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으며, “이는 애플이 인테리어가 사무 공간으로 구성될 방식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테이블은 마치 거실 탁자처럼 1열과 2열 시트 사이 캐빈 중앙에 배치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승객이 거대한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개별적으로 앱에 액세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애플카 인테리어는 완전히 혁신적으로 재구성될 전망이다.
애플의 추구하는 인테리어 목표는 ‘바퀴 달린 거실’ 개념이다. 인테리어를 스크린, 편안한 좌석, 다양한 첨단 기술로 가득 찬 거실로 전환해 승객이 운전에 신경 쓰지 않고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기술은 필수다.
그러나 최신 소식에 따르면 애플카의 인테리어가 목표와는 다르게 일반적인 차량의 실내 디자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운전대와 페달을 비롯해 기존 승용차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여러 장치가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2029~2030년 출시될 애플카가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관련 법안이 만들어진다면 거대한 아이패드 테이블을 비롯해 ‘바퀴 달린 거실’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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