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만 들리던 페라리 로마의 스파이더(컨버터블) 버전이 최초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위장막으로 철저하게 가린 프로토타입이지만, 곳곳의 디자인 특징에서 페라리 로마에 기반한 컨버터블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사진을 최초로 공개한 외신 ‘오토에볼루션’은 “이 차량은 페라리 로마의 프로덕션 스펙 요소를 다양하게 차용했으며, V8 엔진 대신 V12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페라리에서 컨버터블 차량에 주로 ‘스파이더’라는 이름을 붙이는 점을 미뤄 이 차량 또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라는 이름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지붕 라인이 기존 로마와 다르고 리어 덱에 지퍼가 달려 있는 점을 미루어 컨버터블 차량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페라리 로마는 4.0L 트윈터보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612마력을 낸다.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같은 엔진을 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더욱 향상된 고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로마는 2019년 출시 이후 3년이 지났고, 내년에 페이스리프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그렇게 될 경우 이번에 포착된 컨버터블 프로토타입이 함께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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