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로 개조한 현대차 미니밴 스타리아의 1t 탑차 모델이 국내 한 유튜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히 최초로 실내까지 포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자동차 유튜버 ‘뻥태기TV’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파이샷을 업로드했다. 그가 포착한 스파이샷을 보면 위장막을 쓰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전면부가 영락없이 스타리아와 동일한 모습이다.
하지만 측면 사진을 보면 미니밴 형태의 스타리아가 아니라 1t 탑차의 형태다. 탑차는 화물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벽과 지붕을 갖춘 형태의 화물차다. 실제로 이 차량의 측면 사진을 보면 스타리아의 차체 후면을 개조해 탑차로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측면부는 위장막도 거의 하지 않은 상태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전면부 디자인이다. 위장막 사이로 엿보이는 디자인을 보면 그릴 대신 여러 개의 픽셀 형태 디자인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판매 중인 미니밴 스타리아의 그릴 디자인과는 확연히 다르다. 또한, 그릴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스타리아 탑차가 전기차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확인된다.
이와 더불어 그릴의 정중앙에서 살짝 우측을 보면 찍찍이 형태의 위장 덮개가 있는 모습도 보인다. 만약 내연기관차였다면 이런 덮개는 전혀 필요가 없다. 즉, 이 덮개는 전기차를 충전할 때 충전기를 집어넣는 충전 단자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들은 최초로 스타리아 실내 공간을 촬영하는 데도 성공했다. 기존 스타리아와 대체로 유사한 디자인이지만, 대시보드 상단으로 디스플레이가 쑥 올라온 부분이 눈에 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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