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세대 코나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실제로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최근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 ‘남차카페’에는 코나 전기차 N라인으로 추정되는 차량의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내연기관 코나 N라인과 달리 범퍼 하단 파라메트릭 세밀한 픽셀이 눈에 띄고, 휠도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전기차 전용 휠로 보인다. 특히, 사이드 스커트를 비롯한 측면은 코나 N라인과 흡사한 모양이다.
스파이샷을 봤을 때 현대차가 전기차 모델에 고성능 팩을 추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의 소문대로 순수 전기 코나 N라인 모델의 출시가 가까워지는 것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지난 3월 유럽 언론과 만나 2세대 코나 N이 탄생할 경우 순수 전기차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코나의 경우 내연기관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N도 고려하고 있다. 아이오닉 5N에 대한 시장의 피드백과 시장 반응을 보고 있다.” 실제로 신형 코나는 처음부터 순수 전기차를 고려해 설계됐으며, 가솔린으로 출시되는 현행 N라인 모델의 경우 내연기관 탑재를 위해 개조된 것이다. 따라서 코나의 순수 전기 N 모델의 출시는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첫 번째 순수 전기 N 모델인 아이오닉 5N이 최근 출시돼 큰 화제를 모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N이 내연기관 퍼포먼스 차량과 같은 주행 감각을 제공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 플랫폼 덕분에 전용 전기차의 N 고성능 버전을 만드는 것이 더 쉬워졌다. 우리는 쉽게 고성능 출력을 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내연기관이나 전기차를 갖춘 비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옵션을 살펴봐야 한다.” 또한,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내연기관 N 모델보다 전기차 N 모델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내연기관 N 차량은 우리의 우선 고려 사항이 아니다. 아이오닉 5N의 피드백을 토대로 향후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이처럼 아이오닉 5N이 시장 큰 관심을 받는 가운데, 코나 전기차 N 모델이 언제쯤 출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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