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F/L) 모델이 국내서 최초로 포착됐다.
2세대 G80은 출시 3년 차에 접어들며 중간 단계 F/L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채널 ‘우파TV’에는 지하주차장에서 발견된 G80 F/L 프로토타입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G80 F/L을 가까이서 촬영해 전체적인 윤곽을 확인할 수 있다. 지붕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 두꺼운 가림막을 걸치고 있지만, 새로운 픽셀 LED 헤드라이트를 볼 수 있다.
듀얼 스트립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GV80 쿠페 프로토타입에서 본 것과 비슷하게 스타일이 약간 더 얇아진 모습이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하부 페시아 일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끝에 위치한 잘린 통풍구는 현행 모델의 넓은 통풍구와 대비된다.
상징인 제네시스 실드 그릴은 그대로지만, 헤드라이트와 페시아의 디자인이 바뀌면서 크기가 약간 커질 수 있다. 전면 펜더의 수평적 요소는 헤드라이트 변화에 따라 약간 모양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며, 측면 디자인 세부 사항은 영상으로 확인하기가 어렵다.
후면부를 보면 후미등이 업데이트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행 모델은 상단 스트립이 하단보다 더 확장돼 트렁크를 가로지르는 분할 디자인을 사용하지만, F/L은 더 대칭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리어 페시아와 트렁크는 더욱 날카로운 라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두꺼운 위장막으로 인해 구분하기는 어렵다.
영상 속 포착된 차량의 창문이 가려져 있어 인테리어 업데이트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중앙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한 개의 화면에 통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를 위해서는 통풍구의 위치를 옮겨야 하며, 주변의 소소한 변화가 예상된다.
아직 파워트레인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이르면 9월이나 10월에 공개되고, 올해 말까지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해 500만 원 내외의 소폭의 인상이나, 지금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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