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핸들?’ 기아 신형 니로 내부 모습 포착

황수아 / 기사작성 : 2021-07-21 12: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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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세대 니로의 실내가 공개됐다. 완전히 새로워진 이중 디스플레이 대시보드가 돋보인다.

기아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로 출시되는 3-in-1 친환경 자동차로 올해 말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앞서 대담한 외부 디자인이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됐고, 이번에는 내부 모습을 외신 ‘모터1’이 포착했다.

외관은 여전히 두터운 위장으로 가렸고, 이전의 스파이샷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2019년 공개한 하바니로 콘셉트를 따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산 모델에서는 나비 도어와 쇼카에서 보여준 복잡한 디자인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후면 범퍼 아래의 배기시스템은 아직 내연 엔진이 남아있는 파생 모델의 프로토타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차량이 하이브리드인지 PHEV 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롭게 포착된 내부 모습이다. 

아쉽게도 내부의 많은 부분이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예상했던 것과 같이 곧 출시될 기아 EV6와 흡사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아직 위장으로 덮여있고, 테스트를 위한 전선이 흩어져있는 등 미완성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니로는 적어도 EV6와 같이 더 높은 트림 모델에서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 분명하다.  

 


이번 프로토타입의 디스플레이는 상당히 커 보이지만, 검은색 테이프로 주위의 버튼이나 컨트롤을 숨기고 있다. 다만 인포테인먼트의 터치스크린이 약간 아래쪽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완벽히 나란한 레이아웃은 아니다. 

비정상적으로 크고 튀어나온 비상표시등 버튼을 볼 때 아직은 부품이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앙 통풍구는 디스플레이 측면에서 하단으로 이동했고, 그 아래에는 별도의 실내온도 조절장치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부분이 검게 보인다는 점에서 터치 감지식으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어링 휠은 제네시스 G80을 연상시키는 투 스포크 디자인으로 기존 기아차 모델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센터콘솔을 보면 육중한 기어박스 레버가 보이지 않고, 훨씬 적은 공간을 차지하는 회전식 노브가 장착된다. 또한 기어 셀렉터 양쪽에 여러 물리적 버튼을 장착해 열선통풍시트, 주행모드 및 기타 기능을 빠르게 작동시킬 수 있게 했다. 

기아는 2026년까지 11개의 새로운 신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번 신형 니로도 그중에 하나다. 11대 중 7대는 새로운 E-GMP 플랫폼을 이용하지만, 니로는 다른 전륜구동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4대에 포함된다. 순수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출시할 예정이다. 신차는 올해 말 공개되고 2022년형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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