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6일(현지시간) 유럽 시장을 위한 새로운 소형 크로스오버 ‘바이욘(Bayon)’을 출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의 발표가 있고 불과 몇 시간 뒤 이 자동차의 첫 번째 스파이샷이 외신 모터1에 의해 공개됐다.
현대차가 유럽에 새롭게 선보일 엔트리급 크로스오버 바이욘은 베뉴의 형제 모델이며, 크기나 가격 면에서 코나보다는 아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막 이름이 공개된 모델인 만큼 스파이샷에선 많은 것을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차량 후면에 가짜 차체 패널을 장착하고 위장을 두텁게 한 프로토타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위장 아래에 있는 조명의 경우 티저와 동일한 부메랑 모양의 테일램프일 것으로 보인다. 내부엔 디지털 클러스터와 태블릿 스타일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욘은 현대차 i2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i20보다는 크지만 거의 모든 기술적 기반을 공유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역시 마찬가지로 1.0리터 터보차저 유닛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i20은 현재 6단 수동변속기 혹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선택할 수 있으며, 두 옵션 모두 바이욘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인 만큼 전륜구동으로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2021년 상반기 중 유럽에서 바이욘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조만간 차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바이욘은 코나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돼 포드 에코스포츠 등과 유럽에서 경쟁하게 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