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에어팟을 이용한 획기적인 자동차 실내 소음 해결책에 대해 특허 출원했다.
디지털 소음 제거 시스템은 럭셔리카에 주로 사용되는데, 현대차는 자동차 스피커가 아닌 이어폰을 이용해 소음을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외신 ‘카버즈’가 공개한 현대기아차의 미국 특허청(USPTO) 자료에 따르면 소음 제거 시스템은 차내 주변 소음을 제거해 탑승객을 편안하게 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이는 현재 사용 가능한 기술과 비슷하지만, 적용 방식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인다.
특허는 차내 장착된 마이크와 에어팟에 내장된 마이크를 이용해 승객의 귀 주변 소음을 모니터링한다. 이후 최적의 노이즈 캔슬링 주파수를 정확하게 계산해 이어폰과 차량의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최적화된 노이즈 캔슬링 사운드를 재생한다.
특허에 명시된 것은 에어팟을 사용해 이동 중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탑승자들의 오디오 수준을 높일 수 있다.
기술의 장점은 소음을 차내 마이크뿐만 아니라, 탑승자의 귀에서도 측정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에어팟과 차량의 오디오 시스템 출력을 모두 맞춤화해 효과적으로 소음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이다.
노이즈 캔슬링은 파괴적 음파 간섭의 원리를 이용한다. 즉 사운드 프로세서가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감지하고 수신된 소리를 처리하는데, 비슷하지만 역방향의 음파를 스피커로 내보내 소음에 대응한다.
헤드폰은 이런 처리 능력이 내장되어 있지만, 이 기능을 갖춘 대부분 자동차는 전략적으로 배치된 마이크를 통해 전반적인 실내 소음을 청취한 후 오디오 시스템 스피커를 통해 반전 음파를 재생해 소음을 제거한다.
그러나 일부 주변 소음은 디지털 사운드 기술로도 어찌할 수 없기에, 현대차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게 된 것이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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