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김선호는 지난 7일 팬카페 '선호하다'를 통해 "제 마음보다 앞서가는 시간을 따라잡기 힘들어 감정이 추스러지지 않을 때가 있었다"라고 글을 올렸다.
김선호는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지금 이 순간도 굉장히 떨리고 고민된다"며 "시간이 멈춰서 하루가 한 달처럼, 일 년처럼 느껴지는가 한다"고 사생활 논란 후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토로했다.
김선호는 이어 "아마 저 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같은 시간을 보냈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한 사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라며 "마음이란 게 한 번 다치면 회복이 힘들지 않나.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마음 한켠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간직하고 계실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고 사과했다.
생일을 맞은 김선호는 팬들에게 "그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들 제가 직접 혹은 다른 분들을 통해 항상 보고 있다"라며 "덕분에 저의 시간은 점점 돌아오고 있다. 이 글이 어떤 의미로 여러분께 다가갈지 몰라 조심스럽고 망설여지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시간이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흘러갔으면 한다"라고 했다.
김선호는 아울러 "한국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소중한 마음들, 하나하나 가슴 깊이 간직해서 더 좋은 배우이자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 너무 오래 기다리시지 않게 하겠다"고 복귀를 약속했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가 낙태 종용, 혼인빙자 등을 주장으로 KBS '1박2일' 등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김선호는 영화 '슬픈 열대'에 출연했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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