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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사진=안테나뮤직 |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이어 '뉴페스타'까지 하차 결정을 내렸다. 지난 18일 KBS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MC 유희열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힘에 따라, KBS는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600회 방송분을 끝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이 중단된다. 유희열은 '뉴페스타' 까지 하차 결정을 내렸다. JTBC 음악 예능 '뉴페스타' 측은 "이번 주 녹화를 마지막으로 유희열이 '뉴페스타'에 하차한다"며 "유희열은 다음 달 9일 방송되는 10회까지만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희열은 지난달 특정 곡들과 관련해 표절 논란을 받았다. 특히 지난 9월 발표한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의 작곡가 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유희열은 지난 14일 "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며 사과했고, 원곡자인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달 20일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발표 이후에도 일각에서는 다른 곡들에 대해서도 표절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이에 대해 대중음악계에서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유희열은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상당수 부분이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더드라이브 / 김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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