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 페이스리프트(F/L)가 북유럽의 얼어붙은 호수에서 포착됐다. 외신 ‘카스쿱스’는 쏘나타 F/L 스파이샷을 대거 보도했다.
최근 국내 네이버 스포티지 풀체인지 공식 동호회 게시판에 쏘나타 F/L 스파이샷이 올라온 적은 있지만, 당시엔 망원렌즈로 찍어 확대한 것처럼 화질이 선명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이번에 유럽에서 포착된 사진은 전후좌우 비교적 깨끗하게 찍혀 쏘나타 F/L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스파이샷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별 모양으로 엇갈리게 부챗살처럼 장착한 알로이 휠이다. 쏘나타는 모델별로 16~19인치 사이의 알로이 휠을 적용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스타 형태의 디자인을 장착한 적은 없었다.
전면부의 경우 두터운 위장막 틈 사이로 전폭 라이트 바가 보인다. 코나나 그랜저, 스타리아 등 현대차가 최근 적용하고 있는 디자인이다.
쏘나타 F/L의 좌우 창문 디자인은 현재 판매 중인 모델과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매체가 전면부 디자인을 평가하면서 “더 이상 현재 모델의 ‘수염’이 없다”라고 표현했다는 것이다.
쏘나타는 한때 전면부 후드에 길게 이어지는 라인이 메기의 수염 같다며 ‘메기차’로 불렸다. 외신도 이와 같은 평가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매체는 “많은 사람이 메기의 입에 비유하던 대형 육각형 그릴 대신, 쏘나타 F/L은 더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택했다”면서 “쏘나타 F/L은 궁극적으로 단종되기 전에 백조의 노래(‘최후의 작품’이라는 은유적 표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