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등 쇼트 화재 위험으로 리콜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6-01 12: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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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쇼트 발생에 의한 화재 위험으로 북미에서 리콜을 진행한다. 리콜 대상은 2015~2017년형 현대차 제네시스 1203대와 2018년형 제네시스 G80 124대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리콜 사유는 ABS 시스템의 전자제어 회로 기판 제조상 오류로 인해 결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회로 기판이 습기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로 인한 쇼트 발생 가능성이 있다.
 
또한 차량 전원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쇼트가 발생할 수 있으며, 쇼트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쇼트가 브레이크 시스템 작동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리콜 대상에 포함되는 차량 소유자는 불이 옮겨가기 쉬운 가연성 물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주차해야 하며, 가능한 차고보다는 야외에 주차하라고 권하고 있다.
 
현대차는 소유주들에게 연락해 가까운 대리점에서 무상 수리를 받도록 할 계획이며, 다행히 아직 이와 관련한 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동일한 문제로 기아 5만 7851대, 지난 2월 현대차 투싼 9만 3572대를 리콜했다. 그러나 아직 이와 관련된 국내의 리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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