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 서구청 |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의 벽화거리가 연장 완료됐다.
벽화거리는 뷔의 모교인 대구 비산동 대성초등학교 외벽 일대에 조성됐다.
지난해 말 길이 33m 규모로 조성된 후 추가로 25m 연장되면서 높이 2m 길이 60m 규모의 초대형 파노라마 아트벽화로 꾸며졌다.
벽화 상단부에는 방탄소년단과 팬들 사이에서 쓰이는 표현인 '보라해'(사랑해)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단부는 뷔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벽화 설치는 중국 최대 뷔 팬클럽인 '바이두뷔바(baidu v bar)'와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 서구청 간 협조로 진행됐다. 1차 조성 비용은 중국 팬들이 전액 부담했으며, 이번 연장에는 서구청이 사업비를 부담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1차 벽화거리 사업이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어 연장 사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방탄소년단 컴백이 6월로 예정된 만큼 더 많은 팬이 서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뷔 벽화거리는 'BTS 성지'로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이 찾는 만큼 서구청은 인근 성토성마을, 서부오미가미거리 등을 정비·개발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대구에는 중구 방천시장 옆 가수 김광석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대구 달성군에는 MC송해를 주제로한 '송해공원' 등 유명인들의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더드라이브 / 김재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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