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개발 중인 M4 쿠페에 수동변속기를 장착한다.
수동변속기 테스트 차량을 촬영하는데 성공한 외신 카스쿠프는 “차체 전반을 위장으로 가렸지만, BMW의 핵심 M 모델인 만큼 넓은 차체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BMW M4는 비슷한 가격대의 고성능 모델 중 가장 역동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신형 모델의 대형 키드니 그릴 논란을 제외한다면, 디자인은 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M4 테스트 차량에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는 점이다. 신형 BMW M4의 인테리어 사진에선 수동변속기를 볼 수 있다.
부분적으로 위장한 실내엔 추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보이며, M3 및 M4 모델 특유의 스포츠 시트 세트 및 두꺼운 테두리의 스티어링 휠을 장착한 모습이다. 대시보드는 3시리즈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신형 M4는 X3 M과 X4 M에 첫 선을 보인 BMW의 트윈터보 3.0L 인라인 6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신형 M3/M4는 기본 모델의 437마력을 시작으로 컴피티션 버전에선 최대 503마력에 이르는 2가지 이상의 엔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BMW M은 수동변속기 외에도 8단 자동변속기 옵션을 추가한다.
한편 현재 M5와 마찬가지로 프런트 구동 축을 분리할 수 있는 강화 시스템을 통해 사륜구동 방식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신형 M4가 어떤 상황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M4는 올여름 4도어 형제인 M3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시 일정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