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손담비·정려원·공효진·임수미 등 우정 과시
가수 손담비와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이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TV에서 떠들썩하게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던 손담비 절친들이 참석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가수 손담비와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이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TV에서 떠들썩하게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던 손담비 절친들이 참석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했다. 이날 식장에는 하객 수 제한이 풀리며 많은 연예인 동료들이 참석했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소이현, 인교진 부부부터 박나래, 기안84, 임수향, 싸이, 서장훈, 김호영, 신애, 김흥국 등이 직접 참석해 부부를 축하했다.
부케는 모델 겸 배우인 강승현이 받았다. 그간 손담비 절친이었던 공효진이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정작 부케는 다른 이가 받은 것이다.
손담비 절친은 배우 정려원, 공효진, 임수미 등으로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이들은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우리 모두 남자친구가 없다"며 영원한 우정을 맹세했다.
이어 같은 프로그램에서 지난 2020년 4월 손담비 집에 공효진과 정려원이 찾아와 임수미 생일을 축하하며 화기애애한 내용이 방송됐다. 이들은 추석에 모여 전을 부치거나 서로 생일을 챙겨주며 연예계 친한 사이임임을 여러 차례 대중에게 보여줬다.
그러나 이들이 아직 손담비 결혼식과 관련해 인증샷이 공개되거나 만났다는 등 내용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 관계가 예전 같지 않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나온다.
이날 텐아시아에 따르면 이들이 자취를 감춘 것은 손담비의 작년 8월 '가짜 수산업자 스캔들' 이후라고 했다. 당시 대경일보는 가짜 수산업자 김씨가 지난 2019년 손담비에게 접근해 명품과 포르쉐 등 억대 선물을 제공하며 결혼하려고 했고 손담비가 정려원에게 빌린 5000만원까지 대신 갚아줬다고 했다. 정려원은 손담비에게 김씨를 소개받아 BMW 미니쿠페 차량을 선물 받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손담비, 정려원 소속사는 반박했다. 손담비는 선물과 현금 등으로 모두 돌려줬고 정려원은 차량을 본인이 구입했다고 입금내역서까지 공개해 일단락 됐다.
이 일로 인해 손담비와 정려원이 관계가 틀어졌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려원과 공효진도 손담비와 연계된 어느 것에도 언급이 되지 않고 사진 공개도 없어졌다. 손담비와 정려원, 공효진 모두 서로 일체 언급을 안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려원과 공효진이 손담비 결혼식에 오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설득을 얻고 있다. 공효진은 케빈오와 공개 열애 중이다. 현빈 손예진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기에, 절친 손담비 결혼식에 참석조차 하지 않고 부케를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게 네티즌들의 궁금증이다.
공효진이 결혼할 경우 손담비와 정려원이 참석할지 더욱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