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팰리세이드·쿠퍼’ 중고차 지금 사야 하는 이유는…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4-05-13 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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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팰리세이드·쿠퍼’ 중고차 지금 사야 하는 이유는…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5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1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0,000km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엔카에 따르면 5월은 연휴로 인한 가계 지출 증가, 신차 프로모션 등 시기적 특성상 중고차 구매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올해 5월 국산차 및 수입차 대표 모델들의 평균 시세는 지난달 대비 0.57% 상승한 강보합세다.  그러나 5월 중순, 월말로 가면서 시세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고차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이달 중순 이후 시기를 고려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지난달보다 0.27% 상승한 가운데 일부 SUV, RV 모델이 하락세를 보여 야외 활동을 위한 차량이나 패밀리카용 모델의 구매를 노려볼 만하다.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2.66% 하락했으며, 제네시스 GV70 2.5T AWD는 0.71%, 현대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는 0.48% 하락했다. 이 외 KG모빌리티 베리 뉴 티볼리 1.5 2WD V3도 0.81% 하락했다.

 이 외 모델들은 3~4월 성수기 영향으로 시세가 상승하거나, 변동폭이 작은 경향을 보였다.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1.32%, 현대 아반떼 (CN7) 1.6 인스퍼레이션은 1.19%, 제네시스 G80 (RG3) 2.5 터보 AWD는 1.14% 시세가 올랐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기아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는 1.91%, 기아 EV6 롱레인지 어스는 1.61% 시세가 상승했다. 현대 아이오닉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는 전달과 큰 변화가 없는 비슷한 시세를 보였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94% 상승했다. 이 중 일부 SUV 모델의 시세 하락이 눈에 띈다. 미니 쿠퍼 기본형 3세대는 전월보다 1.93% 하락했으며, 3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던 포르쉐 카이엔 3.0은 1.65% 하락했다. 벤츠 GLE-클래스 W167 GLE300d 4MATIC도 1.01% 하락했다. 반면 BMW와 볼보의 주요 모델들은 평균보다 큰 상승폭을 보였다. BMW 3시리즈 (G20) 320i M 스포츠는 전월 대비 3.83% 올라 수입차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X5 (G05) xDrive 30d xLine도 2.41% 상승했다. 볼보 XC60 2세대 B6 인스크립션과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도 각각 3.24%, 2.72%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이달 평균 시세는 봄 성수기 영향으로 미세하게 상승세를 보이지만, 월말로 갈수록 시세가 하락할 수 있어 중고차 구매는 중순 이후 시기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특히 카니발, 쿠퍼 등 이달 시세 하락이 상대적으로 큰 일부 특정 모델을 중심으로 조건에 따라 살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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