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차세대 BMW M3가 카메라에 최초로 포착됐다.
앞서 지난 9월 BMW M 최고경영자 마르쿠스 플래시(Markus Flasch)는 차세대 BMW M3에 수동변속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실제 차량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 카버즈 카메라에 포착된 이 모델은 위장막으로 뒤덮인 평범한 M3 같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차량 내부에 있다. 사진을 보면 수동 기어 변속기가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플래시는 수동변속기 M3(및 M4)가 자동변속기 성능을 넘어선 궁극의 고성능 버전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수동 M 모델엔 많은 추가적인 특징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에선 수동 변속 장치와 스포츠 시트 및 옵션인 탄소섬유 버킷이 확인된다. 이외에도 외부 이미지에선 거대한 전면 그릴과 양산형 사이드 실 및 넓은 펜더도 볼 수 있다. 뒤 트렁크엔 립 스포일러가 장착된 모습이다.
대형 그릴의 경우 이미 여러 스파이샷에서 공개됐으며, BMW는 이런 과감한 그릴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신형 M3 및 M4에 탑재될 파워트레인은 X3 M과 X4 M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3.0리터 트윈 터보차지 V6 엔진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확정되진 않았지만, 기본 M3는 최고출력 473마력을, M3 컴피티션의 경우 503마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M3 컴피티션 모델은 현재의 M5과 마찬가지로 후륜구동으로 전환 가능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M3 공개 시기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로선 2021년형 모델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