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 오프로더 마니아에게 가장 인기라는 ‘서부의 야생마’ 포드 브롱코의 차세대 모델 스파이샷이 벌써부터 유출됐다. 포드가 국내서 브롱코 판매에 돌입한 지 불과 반 년 만이다.
자동차 커뮤니티 오토스파이넷에는 지난 30일 미국 현지에서 포드가 준비하고 있는 2023년형 브롱코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스파이샷이 올라왔다.
이번에 유출된 사진을 보면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간결한 후미등이 눈에 들어온다. 범퍼 충돌을 방지하는 브롱코 특유의 확장형 펜더 플레어도 오프로더 디자인에 적합한 형태다.
뒷면 한가운데 자리한 보조 타이어는 오프로더의 강렬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이다. 32인치 직경 타이어로 추정된다.
하나 아쉬운 부분은 이번 스파이샷이 브롱코의 전면부 디자인을 포착하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 오프로더들은 브롱코의 클래식한 그릴과 두 개의 헤드램프를 이등분한 브롱코 레터링 디자인에 환호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브롱코 부분변경 모델은 외관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세대 모델의 레트로 감성을 디자인에 그대로 반영한 브롱코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번 스파이샷은 팸플릿까지 포착했다. 헤리티지 에디션과 헤리티지 리미티드 에디션에 옥스퍼드 화이트 색상의 모듈러 톱이 기본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브롱코는 미국에서 오는 11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는 기존 모델을 지난 3월에 들여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금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