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크로즈’ 양산 모델 스파이샷 포착

류왕수 / 기사작성 : 2019-07-30 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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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 크로즈(ID. Crozz)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폭스바겐의 첫 ID 시리즈 전기차 될 예정이다. 양산 버전 ID. 크로즈가 테스트 중인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연하게도 양산 버전 ID. 크로즈의 경우 콘셉트에서 극단적으로 연출된 일부를 덜어냈다. 콘셉트 모델의 경우 크로스오버 쿠페로 BMW X4나 메르세데스 GLC 쿠페 같은 차량과 유사했다.  


콘셉트와 유사하게 리어 윈도우 쪽에 갈퀴가 조금 남아 있어 해치백 같은 외관을 유지했다. 폭스바겐 측은 트렁크 공간을 더하는 것이 훨씬 더 실용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붕의 경사진 모양도 리어 윈도우 너머로 삐져나온 스포일러로 마무리된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차의 크기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대략 티구안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ID. 크로즈의 가장 흥미로운 요소는 스포츠카처럼 오목한 형태의 앞 그릴이다. 앞쪽 범퍼에서 볼 수 있는 과감한 커팅 외에 앞쪽 페시아 바닥에 있는 작은 구멍도 확인된다. 콘셉트의 후면 슬라이딩 도어는 기존 문으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는 모두 새롭게 만들었다. 주간주행등의 LED 시그니처가 매우 독특하고 후면 조명도 이와 비슷해 눈길을 끈다. 휠의 경우 ID. 크로즈 및 크로즈 Ⅱ 콘셉트와 비교하면 훨씬 작은 수준이다. 

 

 

양산 버전 ID. 크로즈는 ID. 3와 아키텍처를 공유한다. MEB 플랫폼은 각 차축에 하나씩 두 개의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전륜구동 SUV 형태다. 외신들은 이 전동 장치가 300마력 이상의 통합 출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배터리 팩의 경우 150KW 충전기를 사용해 30분 안에 최대 80%의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이 있으며, 한 번 충전에 약 500km를 달릴 수 있다. 



 

현재 테스트하고 있는 ID. 크로즈는 초기 프로토 타입으로 파악돼 2020년 하반기 전에는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2017년 ID 콘셉트를 공개할 당시 폭스바겐의 CEO 허버트 디스가 “2020년에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한 것보다 실제 생산 시기는 늦어지게 되는 것이다. 

외신들은 2022년으로 출시 시기를 예측하고 있다. ID는 독일의 폭스바겐 엠덴(Emden)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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