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스 춘향 진 최성경(23)씨가 방송에 처음 출연하면서 그의 프로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KBS1 'TV쇼 진품명품' |
2022 미스 춘향 진 최성경(23)씨가 방송에 처음 출연하면서 나이, 집안, 종교 등 그의 프로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성경씨는 5일 방송된 KBS1 'TV쇼 진품명품'에 쇼 감정단으로 출연해 배우 오정해와 고미술품 감정대결을 했다.
강승화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에서 "춘향이가 이몽룡을 찾아 서울에 왔다"며 최성경을 소개했다.
최씨는 "방송 출연은 처음이지만 예부터 춘향이가 다재다능했기 때문에 오늘 자원에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강승화 아나운서는 오정해가 미스 춘향 출신이라고 언급했고 오정해는 "30년 전 춘향이었다. 이제 월매가 됐다"고 웃었다.
이날 감정품은 백자 항아리, 평교자, 한용운의 책 등이었다.
한편 최씨는 전북 부안군 출신으로 전남대 신문방송학과를 휴학했다. 부안 행안교회 최낙천 장로 손녀이며 최주오 장로 딸이다.
최씨는 지난달 4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미스춘향 진에 올랐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관련 전문 학원에 다니며 대회 준비를 오랫동안 하는 것과 달리, 최씨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서 준비했다. 준비 기간도 몇 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시가 올해부터 제사 등 절을 해야 하는 의무를 없애면서 신앙인인 그가 출전할 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장로는 한 언론에서 "성경이가 대회를 마치고 내게 '하느님의 은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고 말했다"며 "하나님의 은혜다. 성경이가 앞으로 하나니께 영광 돌리고 복음을 전하며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그리스도의 자녀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의 하이라이트다. 배우 최란(1979년)·박지영(1988년)·오정해(1992년)·윤손하(1994년) 등 연예인들을 배출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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