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네시스 GV80 페이스리프트(F/L)가 포착됐다. 현대차는 최근 제네시스 GV80 F/L이 현대차그룹 모델 최초로 LG디스플레이의 27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 ‘남차카페’ 게시판에는 “새로운 27인치 OLED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GV80 F/L의 프로토타입이 처음으로 포착됐다”면서 사진이 공개됐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내비게이션, 오디오 등을 결합한 새로운 곡면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차량이 OLED 디스플레이를 메인 디스플레이로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현대차는 LCD(액정표시장치)를 사용해 제네시스의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를 분리 적용했다. 하지만 GV80 F/L 모델부터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넣기로 한 것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고급차에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를 하나의 대형 화면에 끊김 없이 연결해 표시하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추세다. 또한 OLED를 적용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OLED는 LCD보다 얇고 가벼울 뿐 아니라, 화질, 색표현, 밝기가 뛰어나다. 시야각은 30% 이상 더 넓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V80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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