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잠재적인 화재 위험 때문에 미국에서 2013~2015년형 옵티마(K5)와 2014~2015년형 쏘렌토 44만 대를 리콜한다.
AP통신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지난해 ‘브레이크액이 제어 컴퓨터로 누출돼 전기 쇼트가 발생할 수 있다’라는 문제 때문에 리콜된 전적이 있으며, 이번도 동일한 문제로 두 번째 리콜을 진행한다.
이번 리콜은 새로운 퓨즈를 설치하고, 컴퓨터를 검사한 후 필요할 경우 교체하게 된다.
안전규제 당국이 게시한 문서에서 기아는 6건의 옵티마 화재와 2건의 쏘렌토 화재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전에 리콜돼 수정했던 옵티마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기아는 이외에 최근의 문제와 관련된 부상이나 충돌사고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주들에게는 7월 2일부터 리콜 통지서가 배부될 예정이다. 당국은 자동차 퓨즈를 교체할 때까지 주차 중인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차량을 건물 밖에 최대한 멀리 주차할 것을 당부했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