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또 한 번 강진이 일어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또 다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후 8시 20분께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202㎞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40㎞.
앞서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규모 6.4의 강진이 강타한 미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발생했고, 다음날인 5일 인근에서 규모 5.4의 여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7㎞로 전날 본진(8.7㎞)과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진원이 얕으면 지표면에 전달되는 지진의 위력이 커진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미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 이후 규모 5.4 등 1700회 여진이 관측되고 있다. 이에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재커리 로스 교수는 이번 지진 이후 발생한 여진 횟수는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며 "이 정도의 강진이라면 여진이 수년간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