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 SUV 코나 풀체인지 SX2가 해외에서 포착됐다.
외신 ‘오토에볼루션’이 공개한 코나 SX2는 1세대 코나의 분할 헤드램프를 그대로 이어받은 점이 특징이다. 대신 메인 로우빔을 수평이 아닌 수직 배치로 바꿔 투싼이나 팰리세이드의 헤드램프 디자인을 계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테일램프를 낮게 장착했다.
긴 휠베이스를 적용해 육안으로도 차체 크기가 기존 모델보다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업계에서는 모든 부문의 차량 크기를 늘리는 추세다. 또 역동적인 이미지의 1세대 코나보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바뀌어 투싼 혹은 폴스타 2와 유사한 외관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 SX2는 2024년형 기아 셀토스에 적용되는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긴 휠베이스와 저중심 설계를 적용해 고성능 모델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후륜구동에 가까운 비율 변화와 스몰 오버랩 대응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강화한다.
신형 코나는 현재 1세대 코나에서 만나볼 수 있는 디젤 엔진은 제외하고 가솔린, 하이브리드, EV 모델로 출시된다. 코드명 SX2e EV의 순수 전기차 모델도 공개될 예정이다. 코드명 SX2 N-라인으로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갖춘 코나 N라인은 물론 성능이 강화된 코나 N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나는 i30을 바탕으로 제작된 소형 SUV로 2017년 공개 이래 출시 5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당시 분리형 헤드램프를 선보여 전체 현대차 디자인에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해외 브랜드에까지 전파돼 업계 흐름을 주도했다. 또한 측면과 전후방까지 이어지는 대형 클래딩으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코나 SX2의 정식 공개는 예상보다 1년 앞당겨져 내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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