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지검 형사2부(최재봉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를 받는 40대 A씨 등 로또 번호 예측 사이트 운영자 일당 4명을 최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2012년 7월~올해 6월 로또 당첨 번호 추천 사이트를 여러 개 운영하고 '고순위 당첨', '미당첨시 환불 보장' 등의 문구로 회원들을 기망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속은 회원은 6만 4000명, 피해액은 607억 4000여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첨 복권이나 농협 당첨금 지급 내역서를 위조하고 가짜 당첨 회원에게 '감사편지'를 꾸며내 웹사이트에 올렸다. A씨 등은 가상의 회원 약 120만 명을 사이트에 등록한 다음 실제 당첨자가 나온 것처럼 사례를 조작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기북부경찰청은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이들의 범죄 수익을 동결한 뒤 검찰에 넘겼다. 로또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피해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로또 예측 서비스 피해 구제 접수 건수는 2018년 41건, 2019년 88건, 2020년 227건으로 보고됐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거래 내역, 증빙 서류 등을 갖추어 상담 또는 피해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 또는 열린 소비자 포털 행복드림에 방문하면 된다.더드라이브 / 김민정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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