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후면에 대형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 ‘인사이드EVs’가 공개한 스파이샷을 보면 둥글고 가늘어지는 전면 및 후면 디자인을 제외하면, 기반이 되는 ‘프로페시’ 콘셉트의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적용한 모습이다.
차체는 아반떼와 쏘나타 사이의 크기다. 전체적으로 전장 4855mm, 전고 1495mm, 전폭 1880mm, 휠베이스 2950mm로 예상된다.
이번 스파이샷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후면부다. 두꺼운 위장으로 가렸지만, 트렁크 리드 부분이 위쪽으로 높게 튀어 올라 프로페시 콘셉트처럼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할 가능성이 크다.
전반적인 차체는 벨트라인에서 휠베이스까지 이어지는 비율과 둥글고 부드러운 라인 등 메르세데스 벤츠 EQS 혹은 EQE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아이오닉 6가 프로페시 콘셉트대로 후면 스포일러를 장착한다면 둥근 외관에 시각적으로 균형을 잡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는 도트 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된 둥근 헤드램프를 장착한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6는 세계 최초로 전면 그릴에 LED 조명 기능을 적용한 ‘라이팅 그릴’을 탑재한다. 자율주행 모드, 충전 모드, 비상 경고등 표시 등 다양한 시나리오 구현,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소통이 가능하며, 조명 패턴 적용 방식에 따라 독특한 디자인 효과도 나타난다.
E-GMP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 6는 배터리 용량을 당초 73kWh(483km 주행)에서 77.4kWh까지 늘려 515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용 및 해외용 모델에 따라 550km까지도 내다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아이오닉 5와 마찬가지로 단일 모터 후륜구동, 듀얼 모터 사륜구동 버전이 모두 출시된다. 단일 모터는 최고출력 215마력, 듀얼 모터는 308마력에 이를 예정이다.
내부의 스티어링 휠,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스위치 기어 등의 구성 요소는 동일하고 디자인도 유사하게 미니멀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당초 양산 예정일이었던 3월보다 3개월 늦은 오는 6월 공개 후 7월 아산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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