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플라잉 스퍼 PHEV' 스파이샷

김다영 / 기사작성 : 2019-03-15 13: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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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계 실험 중인 벤틀리 플라잉 스퍼 PHEV의 프로토타입의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벤틀리는 최근 몇 달간 여러 차례에 걸쳐 플라잉 스퍼의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관은 왼쪽 후면 쿼터 패널에 있는 작은 플러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다른 ‘플라잉 스퍼’ 프로토타입과 똑같아 보인다. 공개된 사진엔 PHEV 프로토타입에 플러그를 꽂는 모습과 이동 중인 모습 모두 볼 수 있다.   

플라잉 스퍼 PHEV는 벤틀리 벤테이가와 포르쉐 파나메라 모델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파워트레인은 2.9리터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약 462마력을 생산하고 약 48km의 전기 출력 범위를 제공한다. 이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이 장착된다면 벤틀리가 디젤 엔진을 장착한 신형 플라잉 스퍼는 굳이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V6와 함께 벤틀리는 4.0리터 가솔린 엔진 V8과 6.0리터 가솔린엔진 W12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잉 스퍼 계열의 최상위 모델은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에 장착되는 강력한 하이브리드 V8 시스템을 사용해 680마력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벤틀리는 포르쉐와 동일한 MSB-F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포르쉐 파나메라의 파워트레인을 새로운 플라잉 스퍼에 장착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플라잉 스퍼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일부 반 자율 주행기능 등이 파나메라의 신기술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최근 공개된 다른 프로토타입과 마찬가지로, 이 벤틀리 플라잉 스퍼 PHEV 프로토타입은 외관에 차체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다. 하지만 위장막 사이로 공격적인 프런트 범퍼, 커다란 블랙 그릴, 멀티 스포크 휠, 타원형 배기관 등 자동차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새로운 벤틀리 플라잉 스퍼는 올해 중순에 처음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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