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다음 달 16일 인도에서 3열 MPV 카렌스(코드명 KY)를 출시할 예정이다.
차량은 6인승 또는 7인승으로 출시되며, 기아의 라인업에서 카니발 아래에 위치한다. 카렌스는 인도에서 성장하는 3열 SUV 및 MPV 부문을 공략하기 위한 저렴한 모델로, 현대 알카자르, 타타 사파리, 마힌드라 마라조, 르노 트리버, 마루티 에르티가, XL6 등과 경쟁한다.
그동안 카렌스는 현지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스파이샷을 통해 외부 디자인이 몇 차례 노출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카렌스의 실내 모습이 유출된 것이다.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해 다양한 기능을 장착한 전형적인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대형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카렌스가 셀토스와 다른 대시보드로 독특한 레이아웃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카렌스의 대시보드 레이아웃은 훨씬 더 크고, 약간의 캡 포워드 디자인으로 인해 앞으로 조금 더 확장됐다.
내부는 최상급 트림에서 기본인 10.25인치 디스플레이 대신 중급 트림의 작은 8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계기판은 완전히 디지털화됐으며, 숫자와 글꼴이 현대차 i20과 유사하다. 스티어링 휠은 쏘넷, 셀토스와 비슷하며 오디오 제어, 음성명령 등 다양한 기능을 위한 버튼이 보인다.
대시보드 중앙의 8인치 디스플레이는 약간 더 높게 배치해 운전자의 눈높이에 맞췄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기아 UVO 등을 탑재했으며, 상위 트림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이 추가된다.
카렌스는 셀토스와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파워트레인도 셀토스에 탑재된 1.4리터 터보 가솔린과 1.5리터 디젤 엔진으로 구동되며, 출력과 변속기도 셀토스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디젤 버전은 115마력, 25.7Kg.m 토크를 발휘하며, 두 엔진 모두 수동 및 자동 변속기 옵션을 제공한다. 새로운 카렌스는 내년 상반기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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