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본 신형 싼타페 장점 6가지와 단점 4가지

이슬기 / 기사작성 : 2023-10-30 13: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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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때문에 국내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는 현대차 신형 싼타페를 해외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외신 카즈닷컴은 신형 싼타페의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라피를 1주일간 시승한 뒤 싼타페의 장점 6가지를 나열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단점 4가지도 함께 지적했는데, 과연 싼타페는 좋은 SUV라는 평가를 받았을까.  

 

# 2023 싼타페의 장점

 

1. 여전한 버튼과 손잡이 

터치스크린이 확대되고 버튼이 줄어드는 시대에 싼타페는 여전히 많은 물리적인 제어장치를 갖췄다. 물론 싼타페 역시 사용하기 쉬운 10.25인치 터치스크린이 있다. 하지만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 조작할 수 있는 버튼과 스위치들이 여전히 많아 운전하기 편하다. 

2. 고급스럽고 넓은 공간

싼타페의 좌석은 앞뒤 모두 엉덩이, 어깨, 다리 등 모든 공간이 넓어 편안하다. 특히 싼타페의 가장 큰 차별적인 장점은 부드러운 실내 소재와 밀착된 패널 핏, 세련된 디자인의 인테리어, 고급 마감재이다. 

 

3. 높은 기술의 터치스크린 

10.25인치 터치스크린은 크고 선명할 뿐만 아니라, 탐색이 쉽고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게 해주는 기능과 맞춤형 옵션으로 가득 차 있다. 운전자가 선택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네 가지 다른 테마를 갖췄다.  

4. 강력한 파워트레인

캘리그라피 트림은 부드럽게 움직이는 8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루는 강력한 281마력의 2.5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으로 구동된다.  

 

5. 쉬운 통제

싼타페는 핸들링 반응이 빠르고, 승차감이 뛰어나다. 가장 스포티한 SUV는 아니지만, 차체 움직임을 의도대로 잘 제어할 수 있으며, 도로의 진동이나 풍절음이 잘 차단돼 어떤 속도에서도 조용함을 느낄 수 있다. 

6. 합리적인 가격

기본 SE 트림은 $30,000(약 4,000만 원)이 조금 넘는 가격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SUV 중에서 합리적인 가격이다. 심지어 최고 수준의 캘리그라피 트림도 $45,255(약 6,100만 원)에 판매한다. 가장 저렴한 SUV는 아니지만, 평균 SUV보다는 저렴하다. 

 

# 2023 싼타페의 단점

 

1. 이상한 변속 버튼

버튼이 있으면 편하지만, 푸시버튼식 변속기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 그러나 다행히 싼타페의 변속 버튼은 현대 투싼처럼 운전자에게서 너무 떨어져 있지 않아 그나마 사용하기 쉽다. 

2. 어두운 분위기의 디자인 

대조적인 색상으로 경쾌하고 세련된 실내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요즘, 싼타페의 단색 디자인은 상대적으로 어둡고 우울하다. 경쟁차에 비해 보수적이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싼타페는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을 준다. 

 

3. 무선 연결 불가

현대차의 10.25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여전히 무선 애플 카플레이에 연결할 수 없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케이블을 이용해야 한다.  

4. 실망스러운 연비

터보차저 엔진의 강력한 가속력을 즐기는 대신, 멈출 때마다 가속력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싼타페는 EPA로부터 도심 21mpg(약 8.9kn/ℓ), 고속도로 28mpg(11.9km/ℓ), 복합 24mpg(10.2km/ℓ)의 연비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1주일을 시승한 실제 연비는 단, 18mpg(약 7.7km/ℓ)에 그쳤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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