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산하 스페인 기업인 세아트가 유럽의 한 파워트레인 연구소에 3000만 유로(약 395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시설에서 시험하고 있는 위장된 정체불명의 SUV 프로토타입의 모습도 함께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아트에서 이미지를 공개하긴 했지만, 이 차량이 반드시 세아트 제품이라고 확신하긴 어렵다. 이 시설은 폭스바겐 그룹을 위한 곳으로 폭스바겐이 준비 중인 차량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토타입이 독일식 번호판을 장착하고 있어 이 예측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만약 이 차량이 폭스바겐의 프로토타입이라면 과연 어떤 모델일까? 일부 외신은 3년 이상 인터넷상에서 소문으로만 떠돌고 있는 바리오스포츠(Variosport) 미니밴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소문에 의하면 바리오스포츠는 미니밴과 SUV를 융합한 모델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바리오스포츠는 MPV 수요가 줄고 SUV 판매량이 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골프 스포츠밴과 투란을 대체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연초에 포착된 폭스바겐 SMV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일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즉 콘셉트와 유사한 사양으로 중국 시장은 물론 유럽 시장에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SMV 콘셉트는 폭스바겐 그룹에서 가장 큰 MQB 기반 차량으로, 길이 5.1m의 7인승 SUV로 소개됐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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