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졸음운전 피하는 최고의 방법 10가지

이슬기 / 기사작성 : 2023-04-11 13:33:24
  • -
  • +
  • 인쇄



아무리 강철 체력의 운전자라도 장거리 운전은 힘들다. 교통체증을 피하려고 해가 뜨기 전 출발하지만,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른 새벽에 운전하는 것은 많은 면에서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 

졸음운전은 자동차 사고의 주요 원인이며, 매년 많은 사람이 졸음운전으로 목숨을 잃는다. 그래도 졸음운전을 피하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운전하는 동안 깨어 있는 몇 가지 팁을 알려주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잠을 자지 않고 너무 오랫동안 깨어 있는 것은 음주 운전에 버금가는 위험한 행위다. 20시간 동안 깨어 있는 사람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8%인 사람과 같은 수준의 장애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24시간 깨어 있는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불법 운전을 하는 것과 같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효과적인 10가지 팁이다. 

 


1. 미리 계획하기
교통체증을 피하려고 일찍 출발하는 것은 나쁜 생각은 아니지만, 가시성이 낮은 조건에서 운전은 눈에 부담을 주고, 더 졸리게 한다. 한 연구를 보면 자정에서 오전 6시 사이에 졸음을 느낄 가능성이 평소보다 8배나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즉, 해가 뜨기 전 새벽 시간에는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고 피로감이 증가한다. 따라서 새벽 운전을 계획한다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멈추고 쉴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2. 운전 중 잠깐 멈춰 휴식하기
운전 중 규칙적으로 멈춰 쉬는 것은 최선의 방법이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간식을 먹는 등 긴 운전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 잠시 주변을 걷거나, 세수하거나, 짧은 낮잠을 자거나, 스쿼트를 몇 개 하는 것도 좋다. 신체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몸을 자극해 도움을 준다.
 
3. 간식 먹기
장거리 운전 중에 적당한 음식을 먹는 것은 혈당을 안정시키고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하지만 너무 단 음식은 피해야 한다. 설탕은 순간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대신 단백질, 통곡물,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등이 운전 중 혈당을 유지하는데 이상적이다. 

 


4. 커피
카페인은 에너지 드링크처럼 정신을 차리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너무 많은 카페인은 더 심한 피로감에 빠지게 할 수 있으니, 너무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한다. 커피 외에도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무기력증을 예방하고,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쉴 수 있어 좋다.

5. 동승자와 함께하기
가능하면 누군가와 함께 동승하는 것이 좋다. 말 상대가 될 수 있고 휴식이 필요할 때는 교대로 운전할 수도 있다. 

6. 음악
신나는 음악을 따라 부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장가처럼 조용한 음악보다는 신나는 파티 음악을 재생하거나, 음악의 볼륨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7. 신선한 공기
창문이나 선루프를 자주 열거나, 에어컨을 켜는 것도 좋다. 히터를 켜서 실내가 따뜻하면 졸릴 가능성이 더 크다. 차에 신선한 산소를 꾸준히 공급하고 추우면 따뜻한 옷을 입는 것이 낫다.  

 


8. 졸음을 유발하는 약 피하기
운전에 앞서 졸음을 부르는 약이나 치료는 피해야 한다. 전날 밤에 약 복용을 중단하고 도착 후 다시 복용해야 한다. 복용을 지연시킬 수 없다면 약을 먹은 직후에는 운전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고 쉬어야 한다. 

9. 두뇌운동
팟캐스트와 오디오북은 운전하는 동안에도 정신을 깨우는 훌륭한 방법이다. 그리고 동승자와 재미있는 게임, 퀴즈 등을 함께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동승자를 즐겁게 해주는 동시에 뇌를 계속 깨어 있게 해준다.

10. 운전 전날 밤 컨디션 관리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전날 잘 쉬는 것이다. 장거리 운전 직전 밤새 술을 마시는 것은 재앙의 지름길이다. 숙취가 있는 채로 운전하는 것은 거의 음주 운전만큼이나 나쁘다. 잠을 푹 자고, 미리 짐을 싸서 계획을 세우고, 적당한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잘 쉬면 집중력과 반사 신경을 유지하고 더 긴 시간 집중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