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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가 좀처럼 잡히고 있지 않다. 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정박해 있던 한림선적 근해채낚기어선 A호(49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을 어선 양 옆에 있던 한림선적 근해채낚기어선 B호(49톤)와 한림선적 근해자망어선 C호(39톤) 등 어선 2척에도 옮아 붙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헬기를 동원하는 등 어선 화재 진압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어선들이 불에 잘 타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져서 화재 진압이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발생한 제주 성산항 어선 화재는 12시간 동안 진화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화재 진화 작업에만 소방 차량 20여 대를 비롯해 소방, 해경 등 인력 230명이 투입됐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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