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상적인 주행거리 336마일(540km, 국내 인증은 501km))
EV9의 전륜구동 트림은 379마력, 516파운드의 토크를 내며, 5초 만에 시속 0~60마일(약 96.6km/h)로 달릴 수 있어 무거운 3열 전기 SUV치고는 환상적이다. 2024 아우디 Q8 스포트백 e-트론보다 0.8초 빠르고, 아이오닉 7보다 1초 빠르다. 만약 더 큰 동력을 원한다면 향후 출시될 579마력의 GT 모델을 기다리면 된다. 99.8kWh의 예상 주행 거리가 336마일에 달해 장거리 여행에도 걱정이 없다. 이는 모델 X와 유사하며, 메르세데스 EQB보다 83마일(약 134km) 더 길다. 초고속 800V 급속충전기로 24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2. 미래지향적 디자인
주간주행등이 수직 방향이고, 타이거 페이스 그릴이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다. 앞 범퍼는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하고, 배터리를 냉각하기 위해 환기구를 적용했다. 요즘 추세에 맞춰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독특하고 스포티한 21인치 알로이 휠은 차를 더 돋보이게 한다. 전체적인 선과 마감은 날렵한 모습이며, 드래그 계수는 0.28로 크기를 감안한다면 훌륭하다. EV9의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했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많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 디자인과는 별개로 EV9은 5,000파운드의 놀라운 무게를 견인할 수 있다.3. 라운지에 온 것 같이 편안한 내부 인테리어
차내 모든 부분이 최고 품질의 소재로 만들어졌고, 특히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음에도 놀라운 품질을 자랑한다. 온도 조절과 환기구는 터치스크린이 아닌 전통적인 버튼을 통해 제어할 수 있어 훨씬 더 실용적이다. 그리고 EV9에는 운전자용과 인포테인먼트용으로 각각 1개씩 12.3인치 화면이 2개씩 있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와 완벽히 호환된다. 2열 시트를 마주 보는 방향을 바꿀 수 있어 가족 여행에 매우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2열 좌석을 접으면, 약 2,300리터의 화물 공간, 기본 약 570리터 화물 공간을 제공한다.4. 레벨3 자율주행모드
다양한 최첨단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선유지보조, 보행자감지 기능을 갖춘 비상제동, 레벨3 자율주행 등 20가지 충돌 회피 및 운전자 보조 기능을 적용했다. 이중 ‘레벨3 자율주행’은 테슬라 모델 X를 뛰어넘는 포인트다. 모델 X는 레벨2 자율주행만 장착했다. 게다가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용 시 많은 사고들이 보고되고 있어 많은 의문점들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EV9은 15개의 센서, 2개의 라이다, 360도 카메라의 도움으로 SAE 레벨3를 달성했다. 다만, 레벨3 자율주행모드는 GT-라인에만 제공되므로, 그 외의 모델들은 레벨3를 이용할 수 없다.5. 결론
EV9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은 5만 6000달러(약 7,300만 원), GT-라인은 7만 3000달러(약 9,500만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 X, 메르세데스 EQB, 리비안 R1S 등 쟁쟁한 경쟁 모델이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EV9는 이미 성공하기에 충분한 모든 요소들을 갖췄다는 것이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