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주행 중 발견돼 화제를 모았던 기아 카니발 페이스리프트(F/L)가 국내에서도 포착됐다.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인터넷 동호회 게시판에는 2일 주차장에 세워진 카니발 F/L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차량은 페이스리프트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 대비 전면부 디자인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헤드램프는 현재의 가로형 램프 대신 기아 텔루라이드에 장착했던 세로형 램프로 변경됐다. 주간주행등은 그릴 상단으로 이어지는 기역(ㄱ) 자 형태의 램프를 적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릴 디자인 역시 새로운 V자형 패턴을 적용해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카니발 공식 동호회 카니발포에버에도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사진이 등장했다. 도로 주행 중인 카니발 F/L을 후면에서 포착한 이 사진은 배기구에 모니터링 장치가 연결돼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유럽 연합 등에서 배출가스 기준이 강화되면서 이에 대한 데이터를 측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배출가스 측정 장치로 추정되는 기계를 달고 주행하는 카니발 F/L의 후면은 기아가 최근 선보이는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한 모습이다.
차량 하단까지 위장막으로 꽁꽁 싸맨 것으로 미뤄볼 때 디퓨저나 리어범퍼 디자인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새롭게 등장한 카니발 F/L의 디자인을 접한 한 네티즌은 “관심과 반응이 좋다”면서 “올해는 기아차 주식을 사둬야겠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카니발 F/L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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