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앞유리 와이퍼 불량으로 북미에서 16만 7000대를 리콜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앞유리 와이퍼 관련 문제로 2020~2021년형 팰리세이드 12만 2919대를 북미에서 리콜했다. 당시에 앞유리 와이퍼 오작동의 근본 원인이 와이퍼 모터 어셈블리에 있다 추정했으나, 특별한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와이퍼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23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콜이 있은지 몇 개월 뒤 미국 차량결함조사국은 겨울철 주행 중 앞유리 와이퍼 고장에 관한 6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팰리세이드를 조사했다. 6건의 고장 신고는 원래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2021~2023년형 팰리세이드 소유주로부터 제기된 것이었다.
결국 현대차 북미법인은 팰리세이드 16만 7085대 규모의 리콜을 발표했다. 리콜 원인은 앞유리 와이퍼 모터 어셈블리가 아니라, 덴소코리아(Denso Korea)에서 공급하는 운전석 쪽 와이퍼 암에 문제가 있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리콜 대상은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1월 22일 사이에 한국에서 생산된 팰리세이드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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