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을 쓴 채 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차세대 투싼이 카메라에 최초로 포착됐다.
외신 모터1이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한 차세대 투싼은 차량 뒤쪽으로 육중한 트레일러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프로토타입은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한 새로운 2.5리터 세타3(Theta3) 엔진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위해선 깊이 있는 파워트레인 시험이 필요한 상황이다.
북미 버전의 경우 자연 흡기 또는 터보차저 형식이 예상되며, 유럽은 업데이트된 1.6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에 적용했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투싼에 탑재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사진 속 투싼의 모습은 두터운 위장막으로 가려져 확인이 어렵다. 하지만 현대차 이상엽 부사장은 차세대 투싼의 디자인에 대해 “사람들은 멘붕(멘탈 붕괴)이 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모터1은 프로토타입에 대해 “투싼 풍의 차체가 분명히 느껴지며 현대차의 독특한 그릴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라고 밝혔다. 특히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 등 전면에 변화를 줬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2019년형 투싼이 업데이트된 모습으로 막 데뷔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 포착된 차세대 투싼이 곧바로 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신들은 “SUV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차세대 투싼을 보기까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2021년형 모델로 내년 말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