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달리는 벤츠 GLE F/L ‘작지만 큰 변화’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12-14 14: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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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GLE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막바지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됐다.

북극 지역에서 해외 언론의 카메라에 담긴 GLE 부분변경을 보면 몇 가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많은 부분을 위장으로 가렸지만, 우선 전면의 새로운 공기흡입구,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 새로운 LED 헤드램프가 보인다. 특히 헤드램프는 얼핏 보면 기존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새로운 그래픽을 채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의 변화는 눈과 위장 때문에 파악이 어렵다. 다만 이전 스파이샷으로 예상하면, 후면의 변화는 크지 않고 후미등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파이샷에서도 내부 사진이나, 그 이외의 변화가 확인되지 않는 점으로 미뤄볼 때 기존 인테리어를 거의 그대로 계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페이스리프트 된 E클래스와 같이 약간의 트림 및 실내 장식 수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 운전자 지원 시스템 개선 등 약간의 업데이트가 있을 수 있다.  

 


엔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300d부터 구매자가 선택 가능한 6가지 옵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GLE 라인업의 다른 모든 모델과 마찬가지로 269마력, 56kg.m 토크의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 및 사륜구동 시스템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외에도 GLE 300d에는 기존 50:50 고정 분할 대신, 주문형 토크 트랜스퍼 케이스를 적용해 차축 간 0~100%까지 전력 분배가 가능하다. 

상위 트림에 325마력, 96.6kg.m 토크의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400d가 있다. 또한 316마력의 2.0리터 디젤과 전기모터 및 31kWh 배터리팩이 조화를 이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GLE 350de도 있다. 이 시스템은 100km의 주행가능거리와 WLTP 사이클 기준 150km/L의 연비를 보여준다.  

 


라인업의 최상단에는 3가지 가솔린 엔진 옵션이 존재하며, 이 중 2개에는 AMG 배지가 붙는다. GLE 450은 362마력의 3.0리터 6기통 엔진으로 최상단의 세 모델 중 가장 덜 강력하다. AMG GLE 53은 추가적으로 20마력, 20kg.m 토크를 제공하는 부스트 기능의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의 존재와 함께 순간적으로 429마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제로백 5.3초의 가속력을 가졌다.

플래그십 변형은 AMG GLE 63S가 될 것이며, 기존 AMG E 63S와 동일한 트윈 터보차저 4.0리터 V8을 장착했다. 새로운 모델은 내년에 출시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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