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세대 대형 SUV 쿠페의 출시가 점점 가까워지는 가운데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질주하는 프로토 타입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촬영된 차량 중 한 대는 트랙을 달렸고, 한 대는 현재의 X6 M 버전 옆에 세워져 비교가 가능하다.
주차된 차량을 보면 두 차량(현재 버전 X6 M, 신형 X6 ) 모두 약간 경사진 리어 윈도우가 닮아있다. 신형 X6의 리어 범퍼의 디자인은 오히려 X5와 유사하다는 인상을 준다. 또한 신형의 테일램프가 상당히 작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실내 모습이다. 새로운 X6는 2019년형 X5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파이샷을 직접 촬영한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는 “전반적으로 내부가 괜찮다"라는 평을 내놨다. 스파이샷을 보면 두 개의 대형 스크린이 운전자의 시야를 들어오는데, 하나는 계기판 화면이고 다른 하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화면이다. 이 차량은 BMW의 업데이트된 iDrive 시스템을 적용하고, 로터리 노브나 터치스크린을 통해 제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토블로그는 뉘르부르크링을 주행하는 X6에는 M의 부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근거는 바퀴가 더 크고 스포티해 보이며, 푸른색 M 퍼포먼스 캘리퍼스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시제품 X6 M에서 본 대형 클램프는 아니지만, 표준 브레이크보다 트랙에 더욱 적합해 보인다. 또한 다른 X6의 펜더에 적용된 검은색 플라스틱과 달리 차체 색상과 같은 펜더를 장착했다.
매체는 BMW가 거의 양산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X6 양산형 버전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X6 M 스파이샷을 근거로 신형 X6 출시 직후에 고성능 M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