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다음달 9일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공연을 식수 낭비와 마스크의 세균 번식 위험이 나왔음에도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사진=피네이션 인스타그램 |
싸이 공연은 그동안 물이 사용돼 왔다. 방역당국은 물이 젖으면 세균 번식 위험이 있다며 현 상황에서 방역지침 위반 소지가 있는지 확인해본다고 밝혔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 팀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물에 젖는 마스크라면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일부 해제됐다. 그러나 실외라도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공연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해야 한다.
싸이 흠뻑쇼 2022의 예매는 이날 오후 8시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된다.
싸이 흠뻑쇼 2022는 다음 달 9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 수원, 강릉, 여수, 대구, 청주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8월 27일까지 7주 간 11회 가량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일정을 살펴보면 7월 15~17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7월 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7월 30일 강릉 종합운동장, 8월 6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 8월 13~14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8월 20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등이다.
싸이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기존 10회 공연에서 1회 더 늘리다고 밝혔다. 싸이가 MBC '라디오스타' 등에서 흠뻑쇼 1회당 식수 300t을 쓴다고 말한 만큼 공연에 들어가는 물의 양이 최소 3000t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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