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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y New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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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아우루스 세나트(Aurus Senat) 세단을 타고 평양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는 약 9000개의 컨테이너에 저장된 식량을 북한에 지급하는 대가로 6700개가 넘는 컨테이너에 담긴 100만 개 이상의 대포를 받았고, 이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러시아제 아우루스 세나트 세단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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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y News 유튜브> |
두 국가 모두 이 교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돕기 위한 탄약 수입을 서방이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러시아 방문 당시 검은색의 아우루스 세나트 고급 리무진을 김 위원장이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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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루스 세나트(Aurus Senat) 리무진 |
그때 김 위원장은 차량 내부를 유심히 살펴봤고, 푸틴 대통령은 그에게 뒷좌석에 앉아 함께 차를 타자고 초대했다. 크렘린궁에서 나온 공식 성명에서 김 위원장은 해당 차량을 매우 좋아했다고 하며, 올해 2월 푸틴은 그에게 차량을 선물했다. 그러나 해당 자동차를 선물한 것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하는 유엔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다. 결의안은 북한에 사치품 공급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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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루스 세나트(Aurus Senat) 리무진 |
하지만 러시아가 국제 제재를 무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푸틴 대통령은 곧 북한을 방문할지도 모른다며, 북한에 차량을 선물로 보냈다. 러시아와 북한 모두 국제 제재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제 제재 때문에 김 위원장은 한동안 고급 리무진을 밀수입해 왔다. 메르세데스는 북한 측에 마이바흐를 공급한 적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그럼에도 김 위원장은 마이바흐 S클래스와 마이바흐 GLS, S클래스 풀먼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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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루스 세나트(Aurus Senat) 리무진 |
김 위원장이 최근 드라이브를 즐긴 아우루스 세나트는 러시아 대통령 전용차와 동일한 모델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자신의 차량에 특수 보안 장비 설치를 지시했을 가능성이 크다. 해당 리무진은 원래 전기 모터와 함께 작동하는 4.4리터 트윈 터보차지 V8 엔진으로 구동돼 최고출력 600마력을 발휘한다. 방탄 기능을 갖췄으며,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250km/h의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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