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
경남 밀양에 큰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마을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 불은 31일 오전 9시 24분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 있는 산에서 발생했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상동면 방향으로 옮겨 가고 있다. 현재 '산불 3단계'가 발령돼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의 조기 진화를 위해 가용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소방청은 '전국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4개 광역시도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과 자원을 밀양 부북면 산불 진화에 투입하도록 했다. 산림청, 소방청, 경남도, 밀양시는 소방인력,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500여 명을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군 헬기를 포함해 헬기 30대를 띄워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산불 현장 야산 아래에는 민가와 축사, 춘화농공단지가 있다. 산불 발생지역 인근 100가구 주민 476명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산불이 난 곳과 민가 거리는 약 180m다. 이날 오후 3시 산림청장, 오후 4시께 행안부 장관 등이 도착할 진화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김재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