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운데 10월 유치 기원 콘서트가 열린다. 이 콘서트가 군대 입대전 마지막 콘서트가 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BTS는 영화배우 이정재, 가상인간 로지에 이어 3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지난 19일 열린 위촉식에는 BTS 멤버를 비롯해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그리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해준 글로벌 스타 BTS 여러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치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나아가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이다. BTS가 그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BTS와 함께 유치활동부터 개최까지, 부산세계박람회가 세계인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불타오르게 만들어보자. 다이나마이트와 같은 활동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BTS는 공식홍보대사로서 오는 10월 부산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열고, 국제박람회기구(BIE) 개최 예정지 현지 실사 때 현장에서 대상 장소를 안내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BIE 총회 경쟁 프리젠테이션(PT)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공식 SNS를 통한 홍보영상 등도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펼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투어 콘서트을 열었다. 당시 10만6000여명의 엄청난 관객이 모여들었다. 방탄소년단의 LA콘서트는 코로나19 이후 2년 만의 대면 공연으로 주목 받았다. 빌보드가 발표한 박스스코어 지난해 연간 반기(2021.11.01~2022.4.30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LA 콘서트(4회), 서울 콘서트(3회), 라스베이거스 콘서트(4회) 등 총 11회 공연에서 약 45만8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 콘서트를 정상적으로 열 경우 1회 공연당 경제적 파급 효과가 6779억 원에서 최대 1조 2207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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