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i20N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한 외신이 i20N의 모습을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외신 모터1에 포착된 사진을 보면 티저 영상에 나온 터빈 스타일 알로이 휠은 아니지만, 고성능 버전임을 알 수 있는 대형 휠을 장착한 모습이다.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이던 2020 i20 보다 고성능 버전이라는 추가 단서들도 확인된다. 가장 분명한 점은 커다란 브레이크 및 이중 배기 시스템과 위장막 아래로 숨어있는 루프에 장착된 두툼한 스포일러가 장착됐다는 것이다.
포드 피에스타 ST에 맞설 현대차 i20N이 가장 처음 포착된 것은 2019년 5월로 당시엔 이전 세대 차체를 기반으로 한 시험 차량이었다. 따라서 생산 차체를 기반으로 한 i20N 테스트 모델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이다.
매체는 “이번에 포착된 i20N은 이전에 포착한 모델과 동일한 휠,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 이중 배기구를 장착하고 있으며 지상고를 낮추기 위해 더 단단한 서스펜션 설정을 갖췄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i20N이 i30N에 제공됐던 터보차지 2.0L 엔진을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현대기아차의 1.6L T-GDi 엔진을 탑재할 것이 유력하다. 이 엔진은 씨드 GT에 탑재돼 201마력, 27kg.m의 토크를 낸다.
i20N의 출시 시기는 오는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향후 코나N과 차세대 아반떼N, 투싼N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