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의 충전 포트의 위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튜버 ‘Bjørn Nyland’는 EV6를 테스트하던 중 충전 포트의 위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EV6의 충전 포트가 차량에서 가장 쉽게 더러워지는 후면부에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후면부는 자동차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더러워지는 곳이다. 특히 비가 오거나, 겨울철 눈길을 주행하면 쉽게 오염되고 눈에 덮이기도 한다. 여름에도 각종 먼지에 빠르게 노출된다.
이와 관련해 독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 EV’ 역시 EV6의 충전 포트 위치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충전 플랩이 쉽게 오염되는 영역에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오염 때문에 전기차 충전 포트를 후면 영역에 배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면서 “EV6가 디자인에 치중한 나머지 실용성을 놓쳤다”라고 평가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충전 플랩이 전동식이어서 버튼을 이용해 안에서 열고 닫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DC 충전핀을 덮는 캡을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는다면, 캡의 오염이 충전 포트 내부로 퍼질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전기차의 충전 포트는 어디에 위치할까. 대부분 전면 휠 뒤에 운전석 측면이나 전면에 배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같은 E-GMP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 아이오닉5도 충전 포트가 측면에 위치한다. 충전 포트를 EV6처럼 후면에 두는 차량은 극히 드물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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