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2가 판매 시작 불과 2개월여 만에 잇단 고장 신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7월 29일 스웨덴을 시작으로 유럽 지역에서 판매에 들어간 폴스타 2는 최근 노르웨이와 독일 등지에서 30여대의 고장 신고가 접수됐다.
스웨덴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폴스타 2 일부 소유자들은 드라이브 시스템에 대한 경고 메시지 이후 차량이 곧바로 작동을 멈췄다고 한다.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할 수 있는 조치는 차를 정비센터로 보내는 것뿐이다.
수리 기간은 1개월 여가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스타 2의 한 소유주는 “차를 받고 하루 뒤 바로 멈춰 정비센터에 맡겨야 했다”면서 “수리에는 30일이 걸린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이 문제가 차량의 12V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테슬라 모델 3 일부 차량에서도 발생한 문제와 비슷하다.
다만 테슬라 차량의 경우 12V 배터리를 교체하기만 하면 차량이 다시 움직일 수 있었지만, 폴스타 2는 상황이 더 복잡해 보인다. 현지 언론 ‘카업’은 폴스타의 홍보 매니저 브랜트 엘리스(Brent Ellis)와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발생한 모든 차의 원인이 12V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보고된 모든 고장 사례는 주행이 불가능해지는 동일한 문제를 보이고 있다. 소유자 중 일부는 차량 경고 메시지조차 받지 못하고 작동이 멈췄다고 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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