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의 플래그십 모델 GT는 기아 최초의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다.
공식적인 제원은 제로백 3.4초에 최고속도 259km/h를 자랑한다. 그렇다면 과연 실제 도로에서도 이와 같은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이는 독일 아우토반을 질주하는 EV6 GT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두 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76마력을 내는 EV6 GT는 영상 속에서 가볍게 가속한 후 줄곧 161km/h를 넘는 속도로 질주한다. 도로가 한산해지자, 영상 속 운전자는 EV6 GT를 더욱 높은 속도로 몰아붙인다. 영상 속 계기판을 보면 최대 266km/h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기아는 미국에서 EV6 GT의 최고속도를 258km/h라 공식적으로 등록했다. 영상 속 차량은 이 공식 기록보다 더 높은 최고속도를 찍었는데, 당시 아우토반이 내리막이었거나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EV6 GT는 77.4kW/h 배터리로 1회 충전 332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데, 이는 EV6 라인업 중에는 가장 낮은 수치다. 350kW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80%까지 충전하는 데에 18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EV6 GT의 서스펜션은 전동 제어 댐퍼를 적용했으며, 브레이크 디스크는 앞쪽에 15인치, 뒤쪽에 14.2인치 크기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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