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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 출석하는 인하대 사망사고 가해 혐의 남학생▲사진=연합뉴스 |
지난 15일 새벽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한 후 추락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가해자 A씨의 부모가 선처를 위해 주변인에게 탄원서를 요청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해자의 부모가 동문들에게 탄원서 작성을 요청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나 말고도 여러 명이 연락을 받았다, 진짜 한 번만 살려 달라고 선처 탄원서를 부탁받았는데 진심으로 고민된다"며 "울고 불고 XX이 한 번만 살려 달라고 우시는데, 몇 명은 이미 썼다고 그러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몇 명은 좀 불쌍하다고 써준다고 하는데 은근히 압박이 들어온다"며 "차단해도 과 동기나 가해자를 아는 사람들이 '그래도 불쌍한데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연락을 계속한다"고 적었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피해 유족들이 알면 얼마나 속상하겠나", "범죄자는 제대로 된 법의 판결을 받아야 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편 사건 발생 이후 A씨의 이름, 고향, 인스타그램과 부모 직업 등의 신상 정보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확산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김혜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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