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
밀양 산불이 인근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강풍에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어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불은 31일 오전 9시 25분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현재 순간풍속 7~11m/s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건조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26대의 헬기가 동원됐으며, 42대까지 충원할 계획이다. 동원 인력은 1552명이며, 동원 장비는 진화차를 포함해서 69대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총 150ha로 추정하고 있으며, 화재의 길은 5km다. 다행히 인명과 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 이 불로 마을 인근 주민의 100가구 476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취약시설인 시원요양병원은 앰뷸런스 7대하고 시청 버스 1대가 대기 중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저희들은 오늘 중으로 모든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서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인명과 시설 피해가 없도록 주택을 중심으로 해서 방화선을 구축하고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중으로 산불이 진화가 안 되면 야간진화 계획을 저희가 세워서 내일 오전까지는 충분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드라이브 / 김재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