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가 1세대 코디악(Kodiaq)의 방탄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방탄 코디악은 스코다 UK와 보안 전문가 UTAC 스페셜 비히클스(UTAC Special Vehicles)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여러 가지 중요한 개조 직업이 진행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방탄 모델이 작년에 출시된 2세대가 아닌 1세대 코디악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것이다. 외관상 변화는 그릴, 범퍼, 테일게이트에 장착된 스트로브 라이트뿐이다. 이는 생산 모델과 최대한 비슷한 외관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내에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통신 허브’로 바뀌고, GPS와 비상등 및 사이렌 시스템을 제어하는 특수 장치를 추가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방탄유리와 강철 장갑을 추가한 승객 보호 셀의 광범위한 업데이트다.
스코다 엔지니어들은 무거워진 차체에도 표준 모델과 유사한 주행 성능과 민첩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를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타이어가 완전히 펑크 나더라도 림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타이어 유지 시스템을 장착했다. 엔진에는 별도의 개조가 없으며, 고객들은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4x4 버전도 나온다. 스코다는 이 방탄 코디악이 다양한 권총과 소총에 대한 방탄 성능을 갖췄으며, 수류탄과 일부 폭탄에 대한 방폭 성능도 자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차량은 민간용 방탄차 기준인 PAS 300 및 PAS 301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인증 과정에서 이 차량은 적재량, 가속, 최고 속도, 핸들링 및 제동 성능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으며, 200발 이상의 총알을 견뎌냈고, 측면, 지붕, 하부에서 폭발 저항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한편, 스코다는 2018년 출시된 방탄 슈퍼브(Superb)를 현재까지 약 500대 판매했으며, 이는 방탄 스코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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